ㅇㄹㅎㅇㄹㅎㄷㄱㅎㅇㄹㅎ

믿어오리™ @mediaorikim

그런데 결국 그렇다. 누군가가 겪은 진실은 그것을 마주하기에 너무 끔찍하므로 타인에게 전달되기 어렵다. 그래서 세상에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즐거운 것들, 웃기거나 소소하게 행복한 이야기가 더 많이 돈다. 물론 억울해 하는 정서, 투덜대는 말들, 증오하거나 미워하는 말들도 함께 다닌다.

자신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을 마주하고 글로 써내는 사람은 대단한 사람이다. 나는 끝없이 돌려 말하거나 아직 소화되지 못해서 책에는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도 많이 말해서, 어떤 여자아이들은 어떤 일을 당하는지 세상에 더 알리고 싶다. 그런데 내가 나를 지키려는지, 나는 자꾸만 잊어간다.

그래서 가끔 남들이 놀랄 만한 경험을 이야기했는데 혼자가 되어 버리는 사람을 보면 속이 상한다. 혹은 속에 할 말이 더 있는데 어차피 남들이 들으면 놀라기나 할 것이므로 그저 말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을 느낄 때면 가슴이 저린다. 다 잊고 타인에게 다정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

붕어(상태:돈미새호소인) @duelistfish

욕심과 재능이 비례하면 쉽게 지치는듯요

12:07 AM · Apr 5, 2026 763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