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선생] [IMAGE_01] - X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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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 합작 ETF, 그 효과는?
2.1K 시작에 앞서, 재매이햄 옆의 남자는 홍콩의 행정장관이랍니다. (이 글은 타마마쌤의 요청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최근 한국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가 양 시장을 근간으로 하는 공동ETF를 발표했다. 해당 지수상품은 홍콩지수 65%에 한국지수 35%를 결합한 방식으로 상품이 구성될 예정이다. 자, 그렇다면 얼핏 보기에 괴상한 이 행동이 가져올 기대효과는 어떻게 될까? 앞서 글에서 짤막하게 이야기했던 기대효과는 두 가지였다. 이를 순차적으로 설명해 볼 예정이다.
- 외환 안정성의 강화. 이게 어째서 외환 안정성과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려면, 우선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의 고질병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외환시장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뭘까? 가장 큰 부분은 시장 접근성이다. ON-shore 시장에 대한 직접적 접근이 상당히 제한되고, Settle 역시 KRW계좌를 직접 한국에 둬야만 할 뿐 아니라, 결제 과정에서도 한국에 라이센스를 두는 브로커를 써야 하는 등… 외국인 입장에서 여러가지 구조적인 불리함이 있다는 점이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냐고? 이해한다. 말이 좀 복잡했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면 이런 것이다. JPM이 한국 증시에 투자를 하고 싶어한다. 곧바로 한국에 돈을 쏜 모건, 여기서 모건에게는 원화 익스포저가 발생하였다. 그런데, 똥휴지같은 원화를 들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탓일까? 이들은 원화 익스포저를 즉각 제로로 만들어버리고 싶다. 이 때, 이들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 On-shore(한국 국내 시장)에서 실제 원화 거래를 통해 헤지 둘. Off-shore(해외 시장)에서 NDF(역외선물거래환율)로 헤지
그런데, 이놈의 대한민국은 IMF의 악몽이 워낙 강력하게 남아서 문제다. 외국인 자본에 대한 시장 접근성 자체를 막겠다는 일념하게, 외국 은행들에게 구조적으로 1번을 수십년간 금지했으니까. 물론 2024년부터 규제가 많이 완화되며 일부 허용은 됐지만, 여전히 제한은 많은 상황인 것이 현실이다. 아무튼, 어쩔 수 없이 2번의 방식으로 원화를 헤지하다보면 생기는 가장 큰 문제가 비용과 헤지 자체의 불안정성이다.
NDF는 실물이 없이 차액결제만 이뤄지는 방식인데, 싱가폴 시장에서 KRW거래가 주로 이뤄진다고는 하지만, 정작 유동성 경색 상황에서는 급격히 거래가 말라버리며 가격발견 기능이 붕괴, 심지어 이 때문에 헤지가 작동도 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고, 앞선 특징들로 인해 포지션 자체에 수반되는 비용도 엄청나게 비쌀 뿐더러, 가장 나쁜 특징은… 원화 환율의 변동폭까지 더욱 증폭시킨다는 점이다.

한은금요강좌 855회 中 발췌. 어째서 환율 변동성을 키울까? 그런데 여기에 홍콩거래소를 통해 유입되는 신규외국 자본이 생긴다면 어떨까? 이들은 KRW에 대한 직접적인 매수나 헤지비용 없이, RMB 혹은 HKD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한국 증시에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NDF헤지 방식이 가져오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수요, 즉 헤지수요 목적의 달러수요를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것. (갑자기 떠오르는 한 마디, “자, 원화는 곧 기축통화가 됩니다.”). 2. 국제 자금(특히 중국 본토)의 한국 증시 유입 활성화 이 효과는 1번과 직결된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자본통제 때문에 한국 직접 투자가 쉽지 않다. 하지만 홍콩에 상장된 ETF가 Stock Connect(ETF Connect)에 편입되면? 중국 투자자들은 이제 RMB로 한국 증시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즉 홍콩이라는 글로벌 허브를 통해, 1.KRW 직접 환전·결제·헤징 비용 없이 한국 증시 exposure 확보 2.HKD의 USD 페깅 안정성을 빌려 “변동성 큰 KRW 리스크”를 우회 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결과적으로 중국 본토 자금(현재 Stock Connect Southbound 사상 최대 규모)과 국제 자본이 한국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그 외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ㅁ -양방향 자본 흐름과 시장 심화: 한국 투자자도 홍콩 지수를 통해 중국·글로벌 테크·바이오에 손쉽게 접근 -상품 생태계 확대: ETF뿐 아니라 선물·옵션·구조화 상품 개발 가능성 실제로 홍콩의 자본시장이 이 방식을 통해 엄청나게 성장한 산증인이다. (홍콩은 글로벌FX 점유율10%의 시장임. 한국은… 1%내외)

중국 본토와 홍콩 지수가 Joint되며 벌어진 일들의 타임라인. 끗. (금일 엔화로 막대한 고통을 받아, 내용이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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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tus/20399533335371246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