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 [IMAGE_01] - X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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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 26-04-05 https://x.com/dons_korea/status/20402105274070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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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지금 무엇을 사고 있나?
2.2K 시장이 공포와 희망 사이를 오갈 때, 월스트리트의 자금은 조용히 움직인다. 지난 한 주, S&P500은 숨을 참았다.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시작된 충격파가 호르무즈해협을 넘어 글로벌 금리시장까지 흔들었고, 투자자들은 롱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아예 관망으로 돌아섰다. 그런데 혼란의 한복판에서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가 조용히 내부 노트를 돌렸다. “조심스럽지만, 낙관한다.” Natasha Tiwana가 이끄는 골드만 프라임 팀이 작성한 이 메모. 지금 이 시장에서 무엇을 사야 하는지, 그리고 왜 지금이 역설적으로 기회인지를 설명하는 전략 지침서다. 첫 번째 논리, 금리시장이 너무 멀리 갔다. 골드만이 가장 먼저 짚은 건 금리시장의 과잉반응이다. 충격적인 주장처럼 들릴 수 있는데, 사실 차트가 먼저 말해준다. 위에 첨부한 성장 충격 vs 정책 충격 차트를 보면 구조가 정확하게 보인다. 이란 전쟁 이후 미국의 누적 성장 충격은 완만하게 하락했다.

경기 우려가 반영됐지만 폭은 제한적이었다.
그런데 정책(금리) 충격은 훨씬 더 가파르게 매파적으로 이동했다.
시장이 금리 인상을 이미 주요 통화권 전반에 걸쳐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다.
Dom Wilson 전략가는 여기서 비대칭 리스크를 포착한다.
역사적으로 원유 공급 충격 이후 금리는 13개월 이내에는 소폭 오르지만,
69개월 구간에서는 성장 우려가 무게를 더하며 오히려 내려왔다.
지금 시장이 가격에 반영한 시나리오는 역사적 평균보다 훨씬 매파적이다.
즉.. 하이킹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돼 있고,
이것이 틀렸을 때의 수혜는 특정 자산군에 집중된다.
이 자산군이 바로 장기 금리 민감 주식들이다.
두 번째 논리, AI 지금 사야 하는 이유
여기서 골드만 논리의 핵심이 나온다.
시장은 지정학적 충격이 오면 성장주와 소프트웨어를 먼저 팔아치운다.
교과서적인 반응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랬다.
GSXUAGNT(에이전틱 AI 수혜 바스켓)은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빠졌다.
이유는 단순하다.
금리 상승 우려로 장기 밸류에이션이 압박받는 소프트웨어 특성 때문이다.

그런데 이 차트를 봐라. EV(기업가치)는 1월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런데 Sales Estimates(매출 전망치)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즉.. 주가는 빠졌지만 실적 전망은 전혀 꺾이지 않았다. 이건 전형적인 시장의 과잉매도 신호다. 골드만이 새로 론칭한 GSXUAGNT는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엣지 컴퓨팅(저지연 추론), 클라우드 보안(AI 에이전트 간 비인간 트래픽 보안), 통신(AI 음성 에이전트),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디지털 동료 오케스트레이션) 2026년 기업들이 자율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 인프라 수요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세 번째 논리, AI 인프라 공급망은 아직 좁은 병목이다.

AI 인프라 투자의 두 번째 축은 장비와 소재다. 골드만이 제시한 AI 컴포넌트 수급 히트맵이 인상적이다. DRAM은 2026년 가격이 약 15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고, NAND도 약 100%. T-Glass, ABF Substrate(전체), InP Substrate 등 AI 개발에 필수적인 소재들이 2026년 내내 ‘타이트’에서 ‘매우 타이트’한 공급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색깔이 붉을수록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인데, 2026년 칸들이 줄줄이 붉게 물들어 있다. 미국의 GSTMTDAT은 데이터센터 바스켓을 리뉴얼하면서 광통신, 인퍼런스 수혜주, 액체냉각 등 신규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아시아의 GSXABOTL은 MLCC, ABF 기판, PCB/CCL, 구리 호일, 탄탈럼 파우더 등 틈새 소재 기업들을 담고 있다. 유럽의 GSXEPOWR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접근한다. 유럽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연결 신청량이 이미 280GW로 현재 EU28 전체 전력 소비의 90%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 바스켓의 존재 이유를 설명한다. 네 번째 논리, 그리스 은행이 왜 나왔을까?

유럽 은행 섹터에서 골드만이 집중 조명한 건 이탈리아와 그리스다. 이탈리아 은행(GSXEITBK)은 연초 대비 -6.5%로 유럽 은행 지수(SX7P) 대비 더 가파르게 빠졌다. 저가 매수 기회라는 관점에서 접근 가능하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그리스 은행(GSXEGRBK)이다. 차트를 보면 GSXEGRBK의 1년 선행 EPS는 SX7P EPS와 나란히 상승해왔다. 실적 개선 속도는 비슷한데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싸다는 뜻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트리거가 하나 있다. MSCI가 그리스를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 지수(DM)로 재분류하는데, 2027년 5월 검토 때 실제 편입이 확정되면 선진국 추종 자금이 대거 유입된다. 시장은 이것을 아직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 다섯 번째 논리, CTA들이 최대 숏에 와있다. 이쯤에서 수급을 봐야 한다. CTA는 지금 어디 있을까.

표를 보면 S&P500 E-미니 포지션이 -12.1% Weight, 퍼센타일 순위 0.0%. 최대 숏에 근접했다는 뜻이다. DAX, DJ Euro Stoxx 50, Nasdaq 100도 비슷하다. SPI200(호주), CAC40, FTSE/JSE 아프리카도 0퍼센타일권이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CTA는 추세를 따라간다. 지금은 하락 추세에 베팅하며 최대 숏을 쌓았다. 그런데 만약 시장이 반전하면? 골드만 데리버티브 팀 추정치에 따르면 2표준편차 상승이 발생하면 향후 한 달 내 S&P500 선물에서만 470억 달러, 글로벌 주식 전체로는 1조 4,800억 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이 쏟아진다. CTA들이 숏을 커버하면서 생기는 기계적 매수 수요다. 이게 롱 테일이다. 여섯 번째 논리, 콜 스큐가 이렇게 싼 적이 없었다. 옵션 시장에서도 신호가 잡힌다. 주요 글로벌 지수별 Put skew와 Call skew 비교 차트를 보면 패턴이 정확하다.

거의 모든 지수에서 Put skew(하락 보호 수요)는 6080% 수준으로 높은 반면, Call skew(상승 참여 수요)는 1040% 수준으로 현저히 낮다.
Nasdaq, Nikkei, DJIA 모두 마찬가지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지금 투자자들은 떨어질까봐 보험을 비싸게 사고 있지만, 오를 때 따라갈 수 있는 콜옵션은 싸게 팔고 있다.
즉.. 시장이 이미 하락을 확신하고 있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반대로 이건 리스크 리버설(콜 매수, 풋 매도) 전략을 사용하면 비용 대비 상당한 비대칭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일곱 번째 논리, 거시에서 미시로. 실적 시즌이 온다.
지금까지는 거시 구도였다.
이제 골드만이 제시하는 미시 논리로 내려온다.
지정학적 충격이 오면 개별 주식들이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진다.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종목 간 차별화가 사라진다.
S&P500 30일 실현 분산도(SPRSP30D) 차트를 보면 현재 수치가 18.34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모든 주식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
기업마다 실적이 갈리기 시작한다.
분산도가 다시 높아진다.
이 전환점에서 두 가지 기회가 생긴다.
첫째는 롱숏 페어 트레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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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이 지목한 건 메가캡 테크 대 비수익 테크 페어다. GSPUMENP 차트를 보면 충격적이다. ChatGPT가 등장한 2022년 11월 이후 메가캡이 비수익 테크 대비 354.87까지 아웃퍼폼했는데, 지금은 192.05로 그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되돌아왔다. 3년치 초과성과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이다. 골드만은 이 페어가 다시 벌어질 것으로 본다. 즉, 메가캡 롱, 비수익 테크 숏 조합을 제안한다. 둘째는 분산 트레이드다. [IMAGE_10]
단일 종목 변동성을 매수하면서 지수 변동성을 매도하는 구조인데.. 지금처럼 상관관계가 비정상적으로 높을 때 진입하면 상관관계가 정상화될 때 수익이 발생한다. 국장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차트 [IMAGE_11]
마지막으로 KOSPI다. 골드만 아시아 팀이 한국, 금, 중국을 묶은 WOC(Worst of Call) 구조를 제안했다. 세 자산 중 가장 성과가 나쁜 것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보상하는 구조인데, 비용이 바닐라 대비 약 60% 저렴하다. KOSPI 12개월 EPS 모멘텀 차트가 배경을 설명한다. 2025년 코스피의 EPS 업그레이드는 강했고, 이 결과 지수도 뛰었다. 그런데 지정학적 위기로 지금 KOSPI는 다시 눌려있다. 골드만 아시아 팀은 리스크 해소 시 회복 속도가 빠를 자산으로 한국을 꼽는다. 여기에 금(중앙은행 매수라는 구조적 수요)과 중국(CSI1000)을 섞어서 저렴하게 디에스컬레이션 베팅을 하는 것이 이 구조의 요지다. 전쟁이 시작될 때 시장은 공포를 산다. 그런데 전쟁이 끝날 것 같을 때, 월스트리트는 조용히 다음 랠리의 설계도를 그린다. 문제는 고유가 환경의 장기화… 그리고 우리가 이것을 읽고, 행동할 준비가 됐느냐. 정보 이용 안내 및 법적 고지 DONS Research는 거시경제, 산업 구조, 신용시장 등에 관한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입니다. 본 콘텐츠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른 특정 금융투자상품의 매수, 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판단의 최종 결정을 위한 자료가 아닙니다. 본 자료에 수록된 내용은 작성자가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한 각종 자료와 정보에 기초하여 작성되었으나, 그 정확성, 완전성, 적시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본 자료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어떠한 손실에 대해서도 DONS Research 및 작성자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로 인한 모든 손익의 귀속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과거의 실적 또는 전망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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