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웨일] [IMAGE_01] - X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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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제목: [IMAGE_01]
원문

“기습이니까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했지” “일본 니들 기습 잘하잖아.”
“진주만때 우리한테 이야기하고 기습했어?”
이 에피소드가 왜 나왔는지 흐름을 이해해야 합니다.
다들 곧 물류 정상화가 되어 가격도 복구된다는 가정을 하는데,
반대로, 물류, 에너지 공백으로 인한 충격 이후
가격이 내려오지 않는 상황을 한번은 생각해 볼 시기입니다.
이전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https://x.com/KKDW_KOREA/status/2035067965646020727
코로나는 ‘소비’에 대한 엇박이었고
이란 사태는 ‘공급’에 대한 엇박입니다.
그런데 이란에서 더 초점을 맞출 부분은
가격 복귀에 대한 오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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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1268652072960)
과거 코로나는 소비가 줄다보니,
들어오는 물량을 소화할 프론트 계약을 보유한 사람이,
원유를 받을 공간이 없어서
남에게 이 계약을 넘길때 ‘돈을 주고’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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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1300784599040)
그로 인해 유가 마이너스를 찍은 적이 있죠.
그리고 이 수요는 쉽게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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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1354110967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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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1390773407744)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1년전과 비교해보면,
결국 하루동안 평균 약 930만배럴이 적게 소비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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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1441440657408)
소비 자체가 둔화되어 1년전의 규모와 비교해보면
10개월 동안 소비의 공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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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1472780414978)
항공유 수요도 23년이 되어서야 19년 수준의 88.6%까지 올라오죠.
공급과 수요는 원인이 제거된다고 빠르게 복구되지 않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게 항공유입니다.
XXX : 비행기야 뭐 덜 타면 되는거 아닌가..?
이게 아닙니다.
해협이 빠르게 풀리지 않으면,
다른 연료들도 항공유와 유사한
가격상승 흐름을 보이게 될 수 있다는 거죠.
참고로 원유합동정보센터(JMIC)는
3/18일 deliberate and methodical plan 을 권고합니다.
ㄴ 정상화 되는데 시간이 걸릴테니 준비를 해야 한다는 내용 발표
ㄴ 군 / 정부 부처 / 업계 사이 조율에 시간이 걸림
참고로 걸프에서 아시아로 가는 물량은 보통 4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몇 주 전 출발한 탱커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진짜 그때부터가 진짜 물량 조임이 본격화가 되는거죠.
그래서 정부는 보통 이 시기에 맞춰 비축유를 풀어야 합니다.
정유사 입장에서 최악이
원유 투입이 끊겨 공장을 멈추는 것입니다.
완전히 셧다운 했다가 돌리면 이걸 재가동 하는게 또 문제죠. ㄴ 몇달까지도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유사들은 제일먼저 하는게 ‘가동률 축소’입니다.
최소한의 운영 수준만 유지하면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인데,
다만 여기에 영향을 제일먼저 받는곳은 항공이었습니다.
항공유는 재고가 거의 없는
Just In Time으로 조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이쪽은 가동률 축소에 따라
가격이 매우 가파르게 올라버리죠.
그래서 얘가 다른 원유산출물의 약 3-5주정도 앞선 선행지표라고 보는 겁니다.
ㄴ 이 시간동안 해결이 안되면,
ㄴ 휘발유부터 다른 애들도 이 추세로 똑같이 따라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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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2425097138176)
사실 정부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을때,
설마 이 정도 까지 대비해야 할까 싶었는데 (저건 공무원 대상)
장기화에 따른 충격을 조금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여기서 코로나와 묘하게 이상한 방식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당시 코로나를 초기에는 단순히 ‘독한 감기’ 정도로 생각했죠. (초기)
지금 특히 항공관련 기업들의 발표를 보면
뭔가 나이브하게 대처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델타 항공사의 원가 비용은 대략 31%를 잡고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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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2730497073152)
이번 컨퍼런스에서, 연료비 오른 충격을,
티켓 가격에 반영해서 손실을 회수하는 기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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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2773064990720)
2-3달을 잡고 내려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다른곳도 비슷합니다.
‘빠른 가격복귀’를 기정사실로 잡고 있더군요.
과거 코로나는 파급력, 수요 절벽, 공급 등을 잘못 판단했는데,
관련기업들의 이란사태에 대한 질의응답을 보면서,
ㄴ 뭔가 과거 코로나 때와 비슷하게,
ㄴ 가격 복구 대한 오판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잠깐만,
트럼프의 통치 방식을 보자면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첫 시절부터,
장기적으로 일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깊이 고민하기보다는
충동, 직관, 즉흥성에 따라 움직여 온 것이 이제는 좀 많이 보입니다.
혹시라도 큰 그림이 아닐까, 계속 생각했지만
보좌관들이 선택지를 트럼프에게 제공하면,
트럼프가 총대 + 지지층을 업고 결정하고 (지르고),
이를 미국, 시스템이 커버하는 식인 … 이야기를 비공식으로 자꾸 듣게 됩니다.
ㄴ 보좌진들이 보조를 맞추거나,
ㄴ 이견이 있어도 숨기거나 부인하는 식에 조금 가까웠다고 보임.
이게 채찍에 비유하면 트럼프는 채찍의 손잡이입니다.
작게 움직이더라도, 끝부분은 음속으로 움직여 파괴력이 커지죠.
트럼프의 행정, 기조의 영향이 실무로 가면 채찍의 마하와 비슷해는 느낌이랄까요.
분명 계획상으로 이란 사태가 종결되는 시점을
트럼프는 3월중순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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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3541209894912)
전쟁에서 ‘이기고’, 이란 정권이 무너지고,
국제 자본이 이란의 대규모 매장량에 다시 투자할 수 있게 된다면,
이란 공급이 크게 되살아나는 시나리오였을 텐데..
최첨단 무기를 이용해 지도부를 정밀 타격한
그 초기부터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레자 팔라비라를 포함하여
미국의 구미에 맞는 이란측 후보자들이 미국에 여러번 손을 내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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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3726791053312)
당시 트럼프는 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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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3812996558848)
미국이 이란에 어느정도 살짝 개입까지는 무리가 없는데,
너무 기반세력이 없는 애를
친미 하나뿐인 이유만으로 키우는것은 좀 정치적인 부담이 있을거라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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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3879530795008)
이외에도 여럿 망명한 반대파 꿈나무들이 있었고
다들 시켜주면 잘할 수 있다며 미국에 손을 내밀었지만,
ㄴ “shortlist of three very good choices”
ㄴ 대략 3명정도의 인물들이 트럼프의 패로 있었음..
하지만 트럼프의 최종 결정은 이랬습니다.
“걍 기존 시스템 내에서 좀 온건한 애들을 골라,
걔들을 친미로 공략하는 방식을 선택하자”
그런데 문제는 Operation Epic Fury 초기 때
시스템 내 온건한 애들이 포함된 고위지도부들이 50초만에 사망해버립니다.
ㄴ”They are all dead… Second or third place is dead”
트럼프가 생각했던 선택지가 전멸하죠.
우리는 뉴스를 보며
미국의 화력과 압도적 정보력으로 후임을 족족 삭제하는 능력(?)에 감탄했지만,
사실 초기 50초만에 이뤄진 공격으로 미국은
중국에 선수를 빼앗긴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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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4719087902721)
중국은 남은 애 중에서 시스템을 안정화 시킬 녀석이 나오자
걍 지도자로 인정해버립니다.
ㄴ 반미 + 신속한 권력 이양 완료 + 안정된 군사적 기반 + 중국의 안정적인 원유수급에 도움이 됨.
물론 이게 중국이 이 친구를 강력하게 보호해주는게 아니라,
중국 : 살아남으면 우린 너 인정!
정도입니다만, 결국 미국과 중국은 서로 어긋나죠.
그래서 미국은 지금 되게 애매해져버립니다.
권력 이양을 시키고 걔한테 백도어나 연가시 감염을 시켰어야 했는데 실패하고,
오히려 중국이 새로운 지도자에게 힘을 실어준 꼴이 되어버리니까요.
결국 미국은 새 지도자가 쓸 수 있는 패들을 완전히 조져놓던가,
휴전으로 시간을 벌고 새로운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게다가 트럼프는 채찍에 손을 떼더라도,
채찍 끝은 아직 매서울 수 있죠.
이게…시간이 좀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이렇게 백악관에서 라이브 대담과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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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5274317279232)
트럼프 : 우리는 그 해협을 거쳐서 그 어떤 것도 받지 않는다. (실제로 받음)
트럼프 : 1%도 안 됩니다. (영향 받음. 특히 디젤)
트럼프 : 그리고 우리는 아예 0%여도 됩니다. (아니야..…)
물론 이게 트럼프 특유의 ‘가오’일 수 있으나,
그게 아니라면 트럼프가 이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오해,
저에게는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미국은 원유에 대한 SUM, 합을 내보면 분명 수출쪽이 큰데,
작게 보면 경질 원유는 수출하고, 중질 원유는 수입합니다.
그런데 이란사태를 빠르게 종결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중간선거 일정이 본격적으로 겹치면,
미국은 전략비축유와 가공품의 동선을 왜곡 + 제한을 걸 수 있습니다.
이란 사태가 장기화되고 전략비축유를 푸는 과정에서,
예를 들면 걸프 연안은 하루 100만 배럴의 디젤이 외부로 가는데,
선거의 전략으로 이 물량의 이동에 미국 인바운드 only로 제한을 건다?
ㄴ 이거 모 싱크탱크에서 중간선거 전략으로 올린 것
미국 내 소비자가 느끼는 디젤가격은 즉시 내려갈 수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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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5609194606592)
그 여파는 굉장히 심각해집니다.
이미 지금도 유럽, 아시아 물량이니 호르무즈 쪽은
너희들도 와서 정리하라는 이상한 (?) 상황을 겹쳐 생각해봅시다.
참고로 유럽은
우러전쟁 이후 러시아 디젤 수입이 막히면서, 중동에 몰빵입니다.
그래서 개전 시 유럽, 일본과 논의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미국에 이야기해,
미국은 러시아를 뒤늦게 원유수출 제한을 풀죠.
그리고 여기의 연장선이 바로 아래 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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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20937743364096)
“기습이니까 아무한테도 이야기 안했지” “일본 니들 기습 잘하잖아.”
“진주만때 우리한테 이야기하고 기습했어?”
그리고 2022년 이후 유럽은 추가루트를 만들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란전쟁이 발생하면서 유럽은 곤란해지죠.
얘들은 디젤 쪽은 중동에 거의 의존하고 있었기에, (임시 러시아) +
미국쪽 물량이 백업으로 필요합니다.
게다가 이전글에서
이란의 일부 의원이 밀고 있는 초안이 UN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국가 중 일부를 화물수송가치 100%를 통행료로 부과하는 방식
또 물류가 원활하게 움직인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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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KKDW_KOREA/article/2035323815836922164/media/2035315937063337984)
미국의 중간선거라고는 하지만, 만약 그 패를 트럼프가 써버리면
유럽이 놔둘리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 동부는 유럽산 휘발유를 들여오는데
유럽도 결국 맞불을 놓게 되는 패를 만지작 거릴 것이고..
이건 또 새로운 국면이 될 수 있죠.